"보령바이젠셀, 3년내 면역세포항암제 출시할 것"

입력 2018-01-22 18:49   수정 2018-01-23 05:23

김영석·김태규 대표

T세포 면역치료제
임상2상 승인받아
창투사서 80억 유치



[ 한민수 기자 ]
“목표는 암 완치입니다. 우리의 T세포는 사람 몸 안에 주둔하면서 암의 재발을 막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톨릭대 성의교정의 본사에서 만난 김영석, 김태규 보령바이젠셀 공동 대표는 임상 중인 면역세포치료제가 암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령바이젠셀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T세포 면역치료제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BV)에 의해 혈액암인 NK·T 림프종에 걸린 환자가 대상이다. 보령바이젠셀은 지난해 보령제약 자회사로 편입됐다.

보령제약 개발본부장이기도 한 김영석 대표는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면역세포치료제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며 “상장을 목표로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바이젠셀은 임상2상 승인 이후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4곳의 창업투자회사에서 80억원의 자금도 유치했다. 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고, 이 자금을 연구개발에 쓸 계획이다. 2013년 보령바이젠셀의 전신인 옥셀바이오메디칼을 설립한 김태규 대표는 1995년부터 면역세포치료제 연구를 시작했다. 가톨릭대의대 교수인 그는 T세포 치료제와 관련해 국내 최초 및 최다 임상연구 경험이 있다.

김태규 대표는 “보령바이젠셀은 갑자기 면역항암제 연구를 시작한 회사가 아니다”며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신뢰성 있게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NK·T 림프종은 표준치료법이 없고 재발 확률도 높다. 재발 이후에는 기존 치료제가 듣지 않아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한국에서는 연간 40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연구자 임상에서 NK·T 림프종 환자 11명에게 보령바이젠셀의 면역세포치료제를 투여하고 5년을 관찰한 결과 90%의 환자가 재발 없이 생존했다. 이는 기존 화학합성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의 2년 관찰 결과인 26%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바이젠셀의 치료제가 5년간 미세 잔존 암을 공격해 재발을 막았다는 추정을 가능케 한다. 김태규 대표는 “희귀 질환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해 이르면 2021년 임상2상 완료 후 치료제를 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영석 대표는 “원인(항원)이 확실히 알려진 암에 우선 집중한 뒤 다양한 암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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